[자취템]위닉스 뽀송 제습기 10L 6개월 사용솔직사용후기

위닉스 뽀송 제습기 10L
자취를 시작한지 어언 3년차인 나에게는 빨래는 항상 귀찮고 신경이 쓰이는 과업이 아닐 수 없었다. 빨래를 세탁기에 넣는 행위 자체도 상당히 귀찮지만 옷을 널고 말리는 것도 마찬가지다.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빨래가 잘 말라야한다. 빠삭 마르지 않거나 약간 꿉꿉한 냄새가 나게 마르면 신경 쓰일뿐만 아니라 그 옷을 입을 때 기분이 좋지 않다. 그래서 항상 창문을 열어 놓던가 실내 전용 섬유 유연제를 사용해보고 인터넷에서 구매할 수 있는 원룸 전용 공기청정기와 제습기 겸용 제품을 구매해보았는데 딱히 제습 효과가 있지 않아서 무용지물이었다. 

겨울이라는 계절이 표면적으로 보기에는 건조해서 빨래가 잘 마를거라고 생각하지만 추운 기온때문에 생각보다 잘 마르지 않는다. 또한 원룸이라는 협소한 공간에서 많은 양의 빨래를 말리게 된다면 더 잘 마르지 않는다. 
여름은 고온다습한 우리나라 계절의 특성상 빨래가 잘 마를수가 없다. 에어컨의 제습모드를 사용하면 상황이 좀 나아지지만 빨래를 위한 가전기기가 아니다보니 잘 마르는데에는 한계가 있다. 

그래서 이번 겨울에 다른 원룸으로 이사를 가는 겸해서 제습기를 구매하기로 하고 여러가지 제습기를 비교해본 결과,, 위닉스 뽀송 제습기 10L를 구매하게 되었다.

[위닉스 뽀송 제습기 10L 사용후기]

   

위닉스 뽀송 제습기 제품의 형태는 위 사진처럼 밑에 물통이 있고 위에서 바람이 나오는 형태의 구조를 띄고있다. 상단에 디스플레이에서 바람의 세기를 조절할 수 있는 버튼과 자동제습모드, 연속제습모드, 시간 예약 등을 할 수 있는 버튼이 있고 현재의 방안의 습도를 나타내주는 LED 표시등이 있다.

밑에 물통은 3L라고 되어 있는데 2.2L가 넘어가게 되면 물통비움에 빨간불이 들어오면서 제습을 멈춘다.
습도가 높은 날에 빨래 한 바구니 정도를 널고 5~6시간 정도 지나게되면 물통이 꽉찬다. 그 때는 다시 물통을 비워줘야한다.


물통 비우는 것이 귀찮고 연속으로 계속 제습을 하고 싶으면 위 사진에서 오른쪽 아래 하단에 있는 호스 연결부분에 호스를 결합하고 화장실과 연결하여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자취생에게 조금 예민할 수 있는 부분인 전기세는 에너지 효율이 3등급이어서 생각보다 전기세가 많이 나올줄 알았는데 한달에 빨래를 한 10번정도(3일에 한번)한다고 가정하고 10번 가동했을 때를 계산해보면 5천원정도 더 나온 것 같다. 빨래방에서 건조기 한번 돌리는 비용이 4천원 정도 되는 것을 감안해보았을 때 엄청 부담이 되는 비용은 아닌거 같다. 

[장점]

1. 상황에 구애받지 않고 빨래를 돌릴 수 있다. 
다음 날 입어야 할 옷이나 급하게 입어야 할 옷을 빨래해야 할 때 자기 전에 빨고 제습기를 틀어놓고 잠에 들어 일어나면 옷이 말라있어서 입고 아침에 나갈 수가 있다. 이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옷이 잘 마르는 재질인 경우 4~5시간이면 옷이 다말라있다. 
또한 비오는 날에는 빨래를 돌리지 못하는데 이 역시도 상관하지 않고 돌릴 수 있어서 장점이다. 우리나라 같이 7,8월 장마로 인해서 비오는 날에 빨래를 돌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많이 발현이 되는데 이럴 때 매우 도움이 된다. 

2. 여름에 습한 느낌이 없다. 
실내 목표 습도를 55%로 설정해두고 한 시간 정도 틀어놓으면 집이 금방 뽀송해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집에 곰팡이가 생기는 걱정도 상당히 사라진다. 

3. 옷에 굽굽한 냄새가 사라진다.
평소 집에서 빨래를 말릴 때 살짝 잘 못 마르게되면 굽굽한 냄새가 나거나 섬유유연제 냄새가 잘 나지 않는데 제습기를 사용하게 되면 옷이 빠짝 마르게 되고 섬유유연제 냄새도 굽굽한 냄새와 섞이지 않고 본연의 냄새가 베여 기분이 좋다. 

4. 밑에 바퀴가 달려있어서 옮기기가 편하다.
제습기를 사용하지 않을 때 바퀴가 달려있어서 들어서 옮기지 않고 구석에 옮기 편하다.(이거 은근 좋다)

[단점]

1. 물통의 용량이 적게 느껴질 수 있다.
빨래를 몰아서 하게 되어 빨래의 양이 많아질 때 제습기를 돌리게 되면 물의 양이 금방차서 물통을 비워줘야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그래서 연속제습을 하려고 호스를 연결하고 싶지만 기본 구성품이 아니다보니까 따로 구매해야하는데 … 위닉스 홈페이지에서는 따로 제습기 전용 호스를 판매하지 않고 있다. 제습기 가격이 10만원이 넘어가는 제품인데 호스정도는 넣어줄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안 들어있는게 별로였다. 그래서 따로 규격에 맞는 호스를 구매해서 사용해야한다.

2. 제습기 통풍구에서 뜨거운 바람이 나오기 때문에 실내 온도가 올라간다.
대부분의 제습기의 특성상 압축식인데 이 방법의 특성상 통풍구에서 실내온도보다 뜨거운 바람이 나오게 된다. 그래서 겨울에는 괜찮은데 여름에 틀게 되면 더워서 에어컨을 틀어야하는 불가피한 상황이 나올 때가 있다. 

[6개월 사용후기 총평]

나의 자취 생활의 질 향상이 제습기를 사용하기 전과 후로 나눌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자취를 하면 빨래가 내 삶의 비중의 차지하는 비율이 상당히 된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다.
빨래가 잘 안되거나 잘 마르지 않으면 상당히 스트레스이다.
이러한 스트레스가 제습기를 사용함으로써 제거되었다.
물론 제습기를 사용하면서의 번거로움과 비용이 발생되지만
이로인해 얻는 효과가 상당하기 때문에 만족스럽다.
그리고 원룸에서 이정도 크기에 가전제품은 들여놓아도 자리를 크게 차지 하지 않는다.
또한 10L라는 용량이 원룸에서 사용하기에는 충분한 양이다.
위닉스라는 회사가 생활가전에서 일가견이 있는 곳이기 때문에 믿고 구매해도 괜찮을 것 같다.
6개월 동안 사용하면서 딱히 불편함을 느낀 적이 없고 기간이 짧긴 하지만 고장도 나지 않았다.
앞으로 제습기는 나의 삶 속에 필수불가결한 존재가 되어버렸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중에서 빨래때문에 고민이시면 위닉스 제습기가 아니더라도
제습기를 구매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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